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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300크세르크세스.png
 
에스더에 나오는 '아하수에로'는 '크세르크세스 1세'입니다. 영화 '300'과 '300 제국의 부활'은 그의 통치 기간 중에 일어난 일을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 '300'에는 스파르타와 전쟁을 하는 페르시아의 왕이 등장하고, '나는 관대하다'라는 유명한 대사를 외치는데, 그 사람이 에스더에 나오는 '아하수에로 왕'이고, 에스더는 그와 결혼하여 새로운 왕후가 되었습니다.  
 
에스더 1:1-22
 
1. 본문 내용 요약 및 해설
 
1) 180일 동안의 잔치 (에스더 1:1-4)
 
페르시아의 왕 '아하수에로'는 인도에서 에티오피아에 이르기까지 127개의 지방을 다스렸는데, 이 일은 그가 다스리던 때에 일어난 일입니다(1절).
 
아하수에로 왕은 도성 수산 궁에서 왕위에 올랐습니다(2절). 그가 나라를 다스린지 3년 째 되던 해에, 모든 장관들과 대신들을 위해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이에 페르시아와 메대의 장수들과 귀족들과 지방의 장관들이 이 잔치에 참석했습니다(3절).
 
아하수에로 왕은 그의 왕국의 부요함과 자신의 위엄을 과시하기 위해 180일 동안 잔치를 벌였습니다(4절).
 
2) 7일 동안의 잔치 (에스더 1:5-9)
 
이 기간이 끝난 뒤, 아하수에로 왕은 도성 수산에 있는 백성들을 왕궁의 정원 안뜰로 불러서 7일 동안 잔치를 베풀었습니다(5절).
 
정원에는, 대리석 기둥의 은고리에 끈(흰색과 보라색 실로 꼬아진 끈)을 매달아 흰색과 붉은 색으로 된 휘장을 쳤습니다. 화반석, 백석, 운모석, 흑석으로 덮인 바닥에는 금과 은으로 만든 의자들이 놓여 있었습니다(6절). 그리고 술잔은 모두 금잔으로 주어졌는데, 모양이 저마다 달랐고, 왕이 내리는 술은 풍성했습니다(7절).
 
이 기간 동안에는 마시는 것을 법대로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아하수에로 왕이 궁의 모든 관리들에게 "각 사람의 마음대로 행하게 하라"고 명령했기 때문입니다(8절).
 
와스디 왕후도 아하수에로 왕의 왕궁에서 여인들에게 잔치를 베풀었습니다(9절).
 
3) 왕후의 거절 (에스더 1:10-12)
 
잔치의 마지막 날인 7일째, 아하수에로 왕은 술을 마시고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그가 자기를 섬기는 7명의 내시들에게 명령했습니다(10절). "왕후 와스디에게 왕관을 쓰고, 왕 앞에 오게 하라" 그가 이렇게 명령한 이유는 왕후가 미인이었기 때문입니다. 왕은 황후의 아름다움을 백성들과 대신들 앞에 보여주고 싶었습니다(11절).
 
그러나 와스디 왕후는 내시들에게 전해들은 왕의 명령을 따르지 않았습니다(12절). 이에 왕이 매우 화가 났고, 마음 속에서 분노가 불같이 일어났습니다(12절).
 
4) 왕후의 폐위 (에스더 1:13-22)
 
왕이 법을 잘 아는 학자들에게 법률에 관한 자문을 구했습니다. 왜냐하면 왕이 법과 법률을 잘 아는 사람들과 의논하는 것은 그 나라의 관례였기 때문입니다(13절).
 
그때에 왕의 얼굴을 볼 수 있을 만큼 왕의 곁에 가까이 있는 7명의 대신들이 있었습니다(14절). 왕이 그들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왕후 와스디가 내시들을 시켜 전달한 왕명을 따르지 않았다. 법대로 하려면, 어떻게 처리해야 하겠는가?'(15절).
 
그들 중 므무간이 왕과 대신들 앞에서 다음과 같이 대답했습니다.
 
'와스디 왕후는 왕에게만 아니라, 모든 신하와 백성들에게도 잘못을 저질렀습니다(16절). 왜냐하면 왕후가 한 일이 모든 여자들에게 알려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 일이 알려지면, 남편들이 여인들에게 말할 때에, 여인들이 남편을 향해 '아하수에로 왕이 명령하여 왕후 와스디를 오라고 했을 때에도 오지 않았다'고 말하며, 남편들을 업신 여기게 될 것입니다(17절). 페르시아와 메대의 귀부인들이 왕후가 한 일을 듣게되면, 그 즉시 그녀들이 임금님의 모든 대신들에게도 같은 식으로 대할 것입니다. 그러면 여인들은 남편을 멸시하고, 남편들은 이에 분노하는 일들이 많이 발생하게 될 것입니다(18절). 그렇기 때문에 임금님만 좋으시다면, 와스디가 다시는 임금님 앞에 나오지 못하게 하는 조서를 내리시고, 그것을 페르시아와 메대의 법에 기록해서 고치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왕후의 자리를 그녀보다 좋은 여자에게 주어야 합니다(19절). 임금님께서 만든 칙령이 전국에 들려지면, 사회적 지위와 나이에 상관없이 모든 여인들이 자신의 남편을 존경하게 될 것입니다(20절).
 
왕과 대신들은 므무간의 말을 옳다고 여겼고, 왕은 그의 말대로 시행했습니다(21절). 왕이 다음과 같이 각 지방, 각 백성의 문자와 언어로 조서를 내렸습니다. '남편이 그 집을 다스리게하고, 남편의 언어가 그 가정에서 쓰는 언어가 되게 하라'(22절).
 
........................................
 
2. 묵상 도움 및 질문
 
1) 자기 자랑에 도취되지 말아야 합니다.
 
아하수에로 왕은 모든 대신들과 백성들을 위해 6개월 동안 잔치를 베풀었습니다(3절). 그러나 정작 그가 이 잔치를 통해서 드러내고 싶었던 것은 자신의 부요함과 위엄이었습니다(4절). 심지어 그는 잔치의 마지막 날(187일째)에 자신의 아내인 왕후 와스디까지도 자랑하려 했습니다(11절).
 
자기 자랑에 도취된 아하수에로에게는 아내까지도 자기 자신을 뽐내기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결국,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기 위한 '과도한 잔치'는 기쁨이 아닌 분노로 마무리되었습니다(12절). 
 
아하수에로 왕은 시간이든, 물질이든, 심지어 사람까지도 자기 자랑을 위한 수단으로 삼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도 시간과 물질을 주셨습니다. 나는 그것을 어떤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까? 나를 과시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또한, 나는 내 곁에 함께 하는 사람들(가족과 이웃, 특별히 자녀들)을 어떤 마음으로 대하고 있습니까? 혹시, 그들을 통해 나를 과시하려 하거나, 나를 자랑하기 위한 도구로 삼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2) 내 뜻대로 하려 하지 말고, 상대방을 존중해야 합니다.
 
아하수에로 왕은 무엇이든지 자신의 뜻대로 하기를 원했습니다. 잔치의 마지막 날에 왕후 와스디를 불러오라고 명한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치 신하를 다루듯이 왕후를 다루었습니다. 자신의 말에 신하들이 복종하는 것처럼, 왕후도 자신의 말에 복종하기를 바랐습니다.
 
사회 조직(직장/모임)에서 하듯이, 집에서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자신의 말이 곧 법이 되어야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무엇을 말하든지 명령하듯 이야기하고, 시키면 시키는대로 무조건 따라와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상대방이 자신의 말에 따르지 않으면, 아하수에로 왕처럼 분노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있어 나보다 약한 사람(사회적 지위나 나이)은 모두 다 자신의 '부하들'입니다. 
 
설령, 그들의 말을 누군가가 따른다 할지라도, 그런 관계는 건강하지 않습니다. 그런 관계는 인격적인 관계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문 밖에 서서 문을 두드리시는 분이십니다. 들어가기 위해 문을 부수거나, 나오지 않는다고 고함을 치거나, 열어주지 않는다고 분노하지 않으십니다. 상대방이 열어줄 때까지 문을 두드리십니다. 왜냐하면 상대방의 인격을 존중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사람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고 있습니까? 내 뜻대로, 내 마음대로 하려 하지 말고,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해야 합니다.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겸손함이 있어야 합니다. 더불어 내 뜻대로 따라오지 않았다고 하여 분노하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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